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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인륜 위의 학연? 삼연의 망령은 이제 축출돼야
 
 
지난 2월,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5.18 피해자들을 ‘괴물집단’으로 지칭하며 추악한 역사관을 드러냈다. 이에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동대학 총동문회가 2016년 수여한 ‘올해의 숙명인상’을 철회하라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부조리에 대한 항의와 소수자와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마땅히 이뤄질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일부 숙대생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동문 네트워크’의 저해를 운운하며 총학생회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8일만에 성명서를 철회하고야 만다.
 
‘동문 네트워크’, 2글자로 바로 학연이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삼연을 축출하고자 얼마나 노력해왔던가. 최근 김성태 의원의 자녀 KT 부정취업 비리 등에 우리가 분노한 것은, 누구도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공감의 발로였지 않는가?
 
같은 학생들이, 반인륜적 발언을 동문이라는 이유로 두둔할 수 있음에 아연함을 표한다. 지금은 2019년이다. 이제 삼연의 망령을 놓을 때가 되었다.

 
2019. 4. 12.
 
바른미래당 전국대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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