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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운암 김성숙선생 50주기 추모제’ 추모사
(2019.04.12./11:00) 국립서울현충원
 
 
▣ 손학규 당대표

 
오늘 우리는 운암 김성숙선생을 추모하고, 운암 선생께서 평생 동안 걸어왔던 애국애족의 길을 돌아보며, 선생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높은 뜻을 계승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운암 김성숙선생께서는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 독립운동가로서는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그 후에는 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단 한순간도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다.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임과 동시에 운암 김성숙선생이 서거하신지 50주기가 되는 해이다. 운암의 뜻과 정신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매우 큰 의미로 다가온다.
 
운암 선생께서는 김구 선생과 김원봉 선생 중심으로 좌우 분열되어 있던 항일 독립운동 세력을 통합한 주역이시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서 대립이 아닌 통합을 위해 좌우이념을 모두 포섭하자는 내용을 담은 ‘약법 3장’ 통과에 앞장서셨다.
 
혐오의 시대라고 정의를 내려도 과하지 않을 요즘이다. 이념과 세대, 성별까지 극단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다. 갈등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미래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공존이다.
 
우리가 우리의 갈 길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갈등을 극복하고, 대통합의 길을 제시하셨던 운암 김성숙선생의 정신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운암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다시 한 번 국가와 민족이 어둠속에서 절망에 빠져있을 때 스스로 빛과 희망이 되어 앞장서신 운암 선생의 높은 뜻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오늘날 다시 세워나가자. 민주체제의 확립 그리고 행복한 사회의 건설을 위한 운암의 뜻을 계승하자. 선생께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제시한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이어나가자.
 
마지막으로 운암 선생께서 남기신 말씀으로 다시 한 번 저 스스로의 각오를 다지며 추모사를 마무리하겠다. “나는 이 목을 나라에 바쳤으니 나라를 위해서 희생할 수만 있다면 나는 나의 할 일을 다 한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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