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2019 국회의원 연찬회
(2019.2.8./14:30) 양평 쉐르빌호텔
 
 
▣ 손학규 대표
 
우선 엊그저께 설날을 맞이해서 우리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최고위원 여러분을 모시고 연찬회를 갖게 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 새삼스럽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 뜻하시는 바가 모두 뜻대로 잘 이뤄지시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우리 바른미래당이 새해 크게 번창해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오늘 이렇게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 거의 다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반갑고 고맙다. 이혜훈 의원, 이동섭 의원, 신용현 의원께서 해외일정과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고, 그 밖에 의원님들은 거의 다 참석하신 것 같다. 오늘 바른미래당의 연찬회에 전 국민의 관심이 모여 있다. 언론에서도 관심이 커서 많은 기자 분들이 오셨다.
 
여러분들도 마음속으로 조금 긴장하시는 바가 있을 것이다. ‘우리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제대로 번창하고 발전해나갈 것인가?’ 아니면 극심한 표현으로 ‘소멸한 것인가?’ 이런 걱정까지도 있는데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른미래당의 가치가 소중해서 우리는 단지 존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의 지형을 바꾸는데 앞장서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나가는데 주역이 될 것이다. 선봉장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2월 13일, 내일모레면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이 된다. 바른미래당이 창당할 때, 그 뜻과 기운은 여전히 살아있고, 아주 시퍼렇게 살아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중요한 에너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른미래당 창당과 새로운 정치의 뜻은 좌우가 하나로 합치고, 동서가 하나로 합쳐져서 양극단 거대 정당의 무한 경쟁에서부터 탈출해서, 우리가 새로운 통합의 길로 나아가고, 새로운 정치를 통해서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살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일으키고, 국민이 번영하면서 복지국가를 이루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하면서 통합 과정에서부터 어려운 것이 많았다. 호남의 많은 분들이 떨어져 나갔고, 영남의 많은 분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우리 당과 함께 했었던 분들도 이쪽저쪽으로 또 떨어져 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통합이라고 하는 소중한 가치가 그대로 살아 남아있고, 제가 작년 9월 당의 대표가 될 때, 새로운 당의 지도부를 구성할 때 “이 통합의 가치를 살리겠다. 그리고 통합의 가치를 살려서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들겠다”고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렸다. 물론 그 뒤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중한 가치는 우리 정치의 아주 큰 잠재적인 힘이 되어서 정치구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반도에는 지금 평화의 길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지금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에 사흘째 가있고, 북미 정상회담이 2월 27·28일로 계획돼있다. 작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한반도 평화의 길은 금년도에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화와 비핵화는 우리에게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물론 시간이 걸린다. 많은 난관과 굴곡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커다란 길은 거스를 수 없는 길이고, 우리는 그 길을 열어나가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복지와 번영의 길, 이것도 우리의 길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경제의 길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해서, 시장을 부정하고 기업을 위축시키고, 기업의 지불능력을 생각하지 않는 여러 가지 경제정책, 소위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또한 우리가 새롭게 열어나가야 할 길로, 경제는 시장에서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든다는 철학이 이제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비록 당은 작고 국회의원 수가 적지만, 국회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타개해나가고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옆에 계신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통해서, 국정조사를 통해서,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본회의 활동을 통해서 우리 정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것을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정치의 길에 들어설 것이다. 지금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새로운 정치의 길은 비록 그것이 쉽지 않고 아주 어려운 것이지만, 그러나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촛불혁명을 통해서 정권을 바꾸고 대통령을 바꿨지만, 정치제도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이제 제대로 개혁해내자고 하는 첫걸음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이다. 이것을 통해서 국회의 권한과 권능을 회복하고,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는 정치를 열어나갈 때,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고, 의회 중심의 내각과 장관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열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의원들이 모두 모여서 그동안에 있었던 모든 어려움을 다 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열어놓고,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 우리 대한민국의 어려움, 우리 정치의 어려움, 바른미래당의 어려움을 다 열어놓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는 우리가 ‘진보다, 보수다, 개혁이다, 중도다’ 이런 이념에 얽매이기보다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나 자신을 버리고, 나 자신을 넓혀 나가는 진정한 토론의 길이야말로 바른미래당의 미래,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대단히 감사하다.
 
 
▣ 김관영 원내대표
 
오늘 연찬회에 참석해주신 의원 여러분들, 최고위원 여러분, 감사드리고 고맙다. 또 먼 곳까지 와주신 기자단 여러분들과 보좌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오늘 연찬회 준비를 위해서 특별히 애써주신 오신환 사무총장님 이하 여러 당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사실 평소에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님들과 의견을 나누었지만, 매번 시간에 쫓기면서 깊은 토론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오늘은 국회를 떠나서 조금은 다른 분위기에서 우리의 생각을 숨김없이 나누고 토론하기를 희망한다. 또 저녁 이후에는 격이 없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보았다.
 
아시다시피 최근 정부여당에서는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사건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드루킹 댓글조작과 관련해서 김경수 지사가 법정구속이 되는 등 정국이 매우 시끄럽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해주고 있다.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자주 회자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촛불민심의 의미를 왜곡하고, 자신들 정권에 유리한 대로 그 의미를 재단하고 있다. 한국당은 또 여전히 박근혜 정권에 내린 국민의 심판을 거부하고 있다. 개혁을 거부하고, 국회를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당의 오만을 다시 불러온 것은 바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따른 반사효과라고 생각한다. 양당이 서로 거울을 마주 본 것처럼 적대적 공생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민심이 바라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1월 국회는 민주당이 보이콧하고, 2월 국회는 자유한국당이 보이콧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적대적 공생관계를 타파하고, 민생 중심의, 경제 중심의 정책을 내세우는 바른미래당이 제대로 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른미래당이 창당 정신에 기초해서 더 꿋꿋하게 중심을 잡고, 양극단 속에서, 정쟁 속에서 균형을 이루면서 바른길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정치의 바른 미래를 위해서 더 굳건한 의지로 이겨내야 한다.
 
우리 정치도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익을 생각하는 정당, 양극단의 기득권이 아닌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는 정당, 이런 정당 하나 정도는 반드시 존재해야 하고,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 국민들이 바른 미래를 생각하면서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정당, 그 존재가 바로 바른미래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정당 지지율의 정체를 겪고 있지만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산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씨를 뿌렸다면 가꾸고, 거름도 주어야 한다. 바른미래당이 바로 지금 그러한 때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수권능력을 갖춘 바른미래당의 존재와 다당제의 가치를 인식하는데 까지 아직은 짧은 시간일 수 있다. 그만큼 국민들에게서 확실한 믿음을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하고 정진해야 할 것이다.
 
오늘 연찬회가 이러한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더 크고 위대한 승리를 가져올 밑거름의 시간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한 번 연찬회에 함께해주신 의원 여러분, 최고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의원님들의 기탄없는 의견과 토론을 기대한다. 이를 통해 바른미래당이 찰흙처럼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감사하다. <끝>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