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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당대표-지방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
(2019.1.10./16:00) 본청 215호


▣ 손학규 당대표

여러분 정말 반갑다. 여러분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되겠다. 여러분이 우리 바른미래당의 귀한 보배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을 뵙는다는 게 이렇게 늦었다. 당대표가 그렇게 바쁜 자리도 아닌데, 제가 소홀했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당이 지난 지방선거 때 1,039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26명만이 당선되었다. 몇 분들이 개인일정 때문에 못 오셨는데, 여러분들 먼 곳에서부터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지역에서 당선되시고 비례대표로 당선되신 여러분들 참 대단하시다. 저희 바른미래당을 보시면 여러분들 안타까운 마음이 많으실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내가 바른미래당을 계속 지키는 것이 옳은가 하는 이런 걱정들도 많으실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 저를 또 생각해보십시오. 제가 사실 죄인인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지방선거를 대패로 이끌었다. 그러고서는 무슨 낯으로 당대표에 나왔나, 무슨 비전으로 당을 이끌려고 하나 궁금하실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에 저는 모든 것을 다 털어내고 물러선다고 생각했었다. 제가 동아시아미래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도 다 그만두자고 생각했다. 정계은퇴 선언을 했던 사람이 또 선언하기도 그렇고 해서 조용히 그만둘 생각으로 이찬열 의원을 불러서, ‘당신이 동아시아미래재단’을 맡아달라 했더니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송태호 이사장께 모든 것을 정리하고 끝내자고 말했다.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직원을 어떻게 취직시킬까 고민도 하고 있던 차에, 여러분들께서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에서 졌다고 그냥 물러나면 어떡하냐?”, “당신이 강진에서 내려오면서 7공화국을 열겠다고 했는데 선거에서 졌다고 그냥 물러서느냐”고들 하셨다.

그 때 이제 제가 완전히 무너진 바른미래당이지만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 조그만 불씨를 한번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우리나라 정치구도를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던 것이다.

지금 일각에서 보수대통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대통합이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보수를 하려면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살리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을 개혁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본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집권당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저기는 그렇게 튼튼하게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좌편향된 이념으로 자꾸 가고 있기 때문에, 저대로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물론 제1당의 위치는 당분간 지켜내겠지만,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나갈 정당으로서의 위치는 갖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제3당의 정당이 필요한데, 그것이 단순히 3번째 정당이 아니라 보수와 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제2의 정당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바른미래당이 그 중심을 잡자는 생각으로 제가 이 당에 나섰다.

지금은 우리가 여러 가지로 불안하고, 일부 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얼마만큼 우리 정치를 바꿔서,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고 그것을 통해서 경제도 살리고 평화도 지키는 정당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것이 저의 관심사이다.

그래서 선거제도개혁을 해야 하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위해 단식도 하고 5당 합의도 끌어냈었다. 이제는 국민들께 홍보하기 위해 엊그제는 인천, 오늘은 판교에 가서 대국민 홍보캠페인도 벌였다.

오늘 여러분들을 이렇게 뵙고자 한 것은, 전국의 수많은 지역구 중에 아주 소중한 스물여섯 분이 희망의 불씨가 되어서 우리나라를 훨훨 타오르는 불꽃으로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다. 여러분들의 말씀과 힘든 점들 그리고 희망과 비전도 함께 듣고자 한다. 대단히 감사드린다.


▣ 오신환 사무총장

반갑다. 제주, 경북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 해주신 의원님들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가 지방의원 출신이다.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이 현장에서 우리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민심을 살피고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대표님 말씀처럼, 저희가 작지만 그 누구보다 능력과 실력으로 주민들께 평가받고 각 지방의회를 개혁하여, 자정작용을 하는 데에 여러 의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이 일일이 세세히 지원해드리는 것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당과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셔서, 사무처에서 지원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라. 정책적인 지원이나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를 위해서 함께 힘이 되어드리도록 하겠다.

각 의회에 한두 분 계셔서 외롭고 힘들다 생각하실 텐데, 당이 늘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언제나 소통해주시길 바라겠고, 제가 그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갑작스럽게 연락드려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시진 못했지만, 민심의 중심에 계신 여러분들이 오늘 허심탄회하게 의견들을 당에 전달해주시고, 대표님과 함께 당의 방향과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에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들을 많이 주시기 바란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 김관영 원내대표

우리 지방의회 의원님들, 오랜만에 뵙게 되었다. 지난번 선거 직후에 당선자들 모임 한 번 갖고 그 뒤로 처음 뵙는 것 같다.

그 때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혹독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 그러나 그 뒤로 손학규 당대표님이 오시고 당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 당 후보들의 역량과 자질이 다른 당 인사들보다 훨씬 도덕적이고 실력도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당시 여러 가지 사정상 그것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점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교섭단체지위를 가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교섭단체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각 지방의회에서는 여러분들이 그야말로 소수자로 계셔서 활동하기가 훨씬 더 힘드실 것이라 생각한다. 또 외로우시고 때로는 많이 힘드실텐데, 같이 손잡고 이것을 꼭 이겨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 열심히 돕고, 여러분들이 지역에서 하고자 하시는 일들을 국회에서 우리가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도와드리겠다는 말씀 드린다.

여러분들께서 지역에 밀착한 생활정치를 하고 계시기에, 굉장히 밑바닥 경제가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들으실 것이다. 우리 당이 생각하고 있는 ‘경제우선정당’, 이런 것들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주시고, 국회에서 입법이나 예산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애써주시면 저도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해내겠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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