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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 정부의 이상일 뿐인가


언제쯤 평등하고 공정한 결과를 청년들은 받아보게 될 것인가.

이번에 발표된 농축수협, 산림조합 지역조합의 채용실태 조사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를 기준으로만 1,000건이 넘게 적발된 것이다.

친인척을 위해 임원이 점수변경을 지시하거나, 계약직으로 채용된 조합원 자녀가 고객 예금을 빼돌렸음에도 징계대신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주기까지.

고용세습을 위한 채용비리 방법은 가지각색이었다.

이번에 드러난 채용비리는, 그동안 중앙회가 자체조사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중앙회의 묵인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나, 농식품부와 같은 정부부처 출신 고위직 공무원들이 농협중앙회의 이사로 채용되는 것이 관례라는 통설에 ‘현대판 음서제’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지역조합의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강력한 처벌없이 제도 개선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강원랜드, 서울교통공사, 해양수산부 산하연구소 등 최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평등, 공정, 정의를 백번 말하기보다 일벌백계하여 어렵고 힘든 취업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청년들이 대한민국에 좌절하지 않기를, 
금수저의 부모패스가 부러운 것이 아닌 부끄러운 일이 되기를.
다시는 이런 선례가 남지 않도록 철저한 처벌과 개선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9. 11. 8.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송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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