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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여야의 38선을 그을 셈인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엔 유연함이 없다. 여야 협치를 위한 양보와 협의의 의사도 드러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만이 옳다는 주장을 넘어 독선의 말잔치였다는 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유감을 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용을 이야기하면서도 절대 포용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은 배타적이고 배제적이다. 아예 포용의 여지를 남기지도 않는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이런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잘 대변하고 있다. 나 대표가 말하는 ‘위대한 대한민국’개념과는 어울리지도 않는다.

특정 집단을 헌법 파괴 세력으로 규정하고 거의 ‘주적’으로 취급하듯 한다. 심지어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는 사안들과 노조와 집권여당, 대통령 등 자유한국당을 반대하는 세력들과도 아예 38선을 긋는다.

선거제 개혁과 검찰 개혁에 있어 제1 야당으로서 합당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의회의 치욕’, ‘독재 악법’의 언사들만 늘어놓은 것은 협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것도 싫다, 저것은 반대다’라는 식의 자유한국당이다. 그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무엇을 남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가라는 점이다. 국회 밖 집회에 의존해 배타적인 태도와 무조건 반대의 동력을 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에서 민의를 모으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포용은 말뿐이고 실천은 없는 집권여당, 포용이란 말도 없고 뭔가를 받아들이는 수용이란 상상할 수 없는 제1 야당이다. 거대 양당의 이런 태도가 한국정치를 국론분열의 포승줄에 결박시켜놓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경제ㆍ안보 등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협치의 자세가 절실하다. 선전포고가 아니라 협상제의가 우선이었다면 더 좋았을 법했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에 앞으로 유연한 협상의 자세를 촉구한다.


2019.10.29.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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