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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누가 누구를 감찰하는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국무총리실, 감사원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감찰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과연 누가 누구를 감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감찰이 필요한 대상은 예고된 일본의 경제 보복을 지금까지 방치하고 키워온 청와대 수뇌와 고위공직자들이어야 할 것이다. 

오늘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을 듣고 있자니, 결국 사태는 대통령이 초래하고 수습은 기업과 국민에게 넘기더니, 이제는 말단 공무원들을 자신의 책임의 ‘제물’로 삼으려 하는 건가 싶은 게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공무원들을 단속하여 국민 여론을 더욱 옥죄려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성적 논의를 거부하고 합리적 비판을 억압하며, ‘반일 선동’과 ‘친일파 딱지’로 일사불란하게 행동 통일을 하고자 함인가.  
 
누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듣고 빠르게 위로 올라가도록 해야 하는데 오히려 공직 사회의 활력을 저하시키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올라오게 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다.  

바로 오늘, 금융 시장이 곤두박질치고 환율이 급등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기에 극도로 불안하다는 용어를 쓰느냐”며 거꾸로 현장을 질타했던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누군지부터 감찰하고 공개하기 바란다.
 
2019. 8. 5.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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