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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노력하는 청년의 ‘분수에 맞지 않는’ 곳은 없다
 
 
예상원 경남도의원은 지난 11일 청년일자리센터 관련 질의 중 “학자금 대출을 안 갚은 학생과 청년의 99%는 본인의 문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청년들은 PC방에 하루종일 있다. 아무도 일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 의원은 “학자금 대출을 갚지 않는 청년들이 노력하지 않아도 국가가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는 시스템으로 가지 않도록 경계해야한다”며 청년일자리센터를 호화스러운 곳에 짓는 것이 근면절약을 가르치지 않는, ‘청년의 분수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 주장했다.
 
복지정책에 따른 나태함을 경계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지만, 예 의원의 주장은 그러한 범주를 크게 벗어났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노력하는 이 시대 청년들을 게임중독자로 일반화한 부분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망언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도심에 청년일자리센터를 짓는 것이 청년들의 분수에 맞지 않는, 사치를 부추길 것이란 상황 인식이다.
 
경남청년센터는 청년이 청년 관련 사업을 직접 구상·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창원시 상가 3층에 3개 실 전용면적 267㎡ 규모이다.
 
창업을 지원하는 80평 가량의 센터마저 분수에 맞지 않는다면 어떤 공간이 청년을 위한 공간이란 말인가?
 
청년의 창업은 옥탑방과 고시원에서 이루어져야한다는 ‘꼰대의식’인가
 
아니면 청년센터를 지어도 자기개발 대신 ‘PC방’을 갈 것이라는 ‘청년혐오’인가
 
그 어느 때보다 좁아진 취업문을 마주한 이 시대 청년들은 사회현실에 맞서 노력하고 있다.
 
이들에게 ‘분수에 맞지 않는’ 공간은 없다.
 
청년을 무시하는, ‘분수를 모르는’ 도의원만 있을 뿐이다
 
 
2019. 4. 15.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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