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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는 미래, 가치 있는 미래

비극적 사고 뒤에
낙하산의 ‘웃음 보고’, 참담하다


길바닥에서 100도가 넘는 뜨거운 물기둥이 치솟아 길 가던 시민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비극적 사고에 참으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웃음 보고’는 더욱더 충격이다. ‘의미 없는 웃음’이라고 해명하지만,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뜨거운 물이 차의 앞유리를 뚫고 들어와 사망한 시민은 예쁜 딸, 예비사위와 첫인사를 나누고 귀가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평범한 시민의 ‘가장 아름다운 날’이 상상할 수 없는 참담한 사고에 ‘가장 비극적인 날’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안전한 나라를 살아가는 시민의 일상이라고 추호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사고는 이미 예고되었던 인재(人災)라는 소리들이 벌써 쏟아지고 있다.

백주대낮에 날벼락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시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가.

한편에서는 쏟아지는 뜨거운 물을 피해야 했으며, 한편에서는 난방 중지 사태로 추위에 떨어야 했다. 그리고 추가적인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을지 시민들의 걱정은 가시지 않고 있다.

알고 보니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였다. 난방공사와는 어떤 인연도, 전문성도 찾아볼 수 없는 ‘캠코더’의 대표 격이다. 

문재인 정부가 온 천지에 흩뿌려놓은 낙하산이 결과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참사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원인 파악은 물론 사태 파악도 못한 상태에서 나온 ‘의미 없는 웃음’은, 총체적 태만과 기강 해이의 결정판으로 다가온다.

‘사이코패스냐’는 시민들의 원성 앞에, 최근 청와대의 기강해이 논란이 스치는 것은 왜인가. 공직자의 부패와 기강을 바로잡는, 청와대의 핵이어야 할 특감반의 부정과 기강해이 사태가 무관하지 않아 보이는 것은 과연 무리인가.

윗물이 아랫물이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끔찍한 사고를 철저히 수습하기 바란다.

 
2018. 12. 5.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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